[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추석연휴를 한주 앞두고 투자주체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보합권 내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직후 2070선을 잠시 탈환했던 코스피는 2060선 중반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1일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5포인트(0.07%) 내린 2067.19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유럽증시는 제약주를 중심으로 한 강세로 상승마감했으나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유로존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소폭 상승에 그쳤다.
미국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는 지속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으나 S&P500지수가 2000을 넘어서며 다시금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3대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67.80으로 약보합 출발해 소폭 상승전환하며 207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다시 하락전환하는 등 보합권 내에서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26억원, 31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은 55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97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88%), 의료정밀(-0.75%), 은행(-0.87%), 비금속광물(-0.94%), 종이목재(-0.87%), 전기전자(-0.31%), 철강금속(-0.34%), 운송장비(-0.18%)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통신업(1.27%), 운수창고(0.29%), 기계(0.22%), 화학(0.12%)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57%), 현대차(-0.64%), SK하이닉스(-0.66%), 현대모비스(-1.02%), 기아차(-0.49%), 신한지주(-1.14%), KB금융(-0.72%) 등이 약세다. SK텔레콤(1.83%), 삼성생명(0.47%), LG화학(0.19%), 삼성화재(0.72%)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 포함 266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 포함 52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3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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