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모바일 솔루션 전문기업 이미지스는 연결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231억2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8.68%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2분기만으로는 49.17% 증가한 100억500만원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2분기 6억6900만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누적 1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이미지스 관계자는 “신규모델 출시를 대비해 2분기 전방업체들이 부품 재고 조정에 들어가면서 일시적인 물량 감소가 있었다”며 “중저가급 스마트폰 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터치칩 공급 물량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되어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 수준에 머물고 있는 중국 등 해외 고객사와 거래가 본격화되면 추가적인 펀더멘털 강화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미지스는 현재 연구개발(R&D)을 통한 제품 라인업 강화에 치중하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 단층필름전극방식(GF1)의 터치칩 개발, 올해 국내 최초 4.5인치 GF1 모델 상용화 등 하반기 양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5~7인치 대면적 제품도 개발해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김정철 이미지스 대표이사는 “R&D를 모토로 이미지 칩에서 햅틱칩, 터치칩으로 진화를 거듭한 이미지스는 하반기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진화를 거듭할 예정”이라며 “향후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신제품 개발 및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과 외형 성장을 함께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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