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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메이저7' "공연도 수상도 너무 짜릿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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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메이저7' "공연도 수상도 너무 짜릿해요" ▲메이저 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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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윤나영 기자] "얼떨떨하네요."
'2014 아시아경제 직장인밴드대회'에서 우승한 '메이저7'에 수상소감을 묻자 리더 채승진(베이스ㆍ42ㆍ시설물유지관리업체 직원)씨의 첫 마디다. 채씨는 "사실 저희는 가벼운 마음으로 신나게 즐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뜻하지 않은 상까지 받게 돼 너무 좋다"고 말했다.

올해 직장인밴드대회 참가팀들은 모두 프로 못지않게 실력이 출중해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음에도 그 가운데 빛나는 두 팀이 있었다. 바로 대상을 거머쥔 '메이저7'과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린 'INSANE DOGS'.


'메이저7'은 리더이자 베이스를 맡고 있는 채씨, 기타 배문규(42ㆍ출판사 영업직원)씨, 보컬 조은샘(25ㆍ여ㆍ외국계 제조업체 사무직)씨, 건반 김미애(33ㆍ여ㆍ출판사 직원)씨, 드럼 권현(42·출판사근무)로 이루어진 5인조 직장인 밴드다. 이날 이들은 프라이머리의 히트곡 '씨스루'를 편곡해 대상(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보컬 조은샘(25ㆍ여ㆍ외국계제조업체 사무직)씨는 "짜릿했다"는 한마디로 공연과 수상소감을 표현했다.

대상 '메이저7' "공연도 수상도 너무 짜릿해요"


이날 공연에는 '미친개'도 떴다. 리더 장병두(37ㆍ핑골프웨어 기획팀장)씨, 김한기(36ㆍ서울시립대 행정조교)씨, 최민규(37 ㆍ대호 직원)씨, 이정민(36ㆍ약사)씨로 이뤄진 직장인밴드 'INSANE DOGS(사진)'다. 이들은 검은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서 강렬한 록음악을 연주했다.


리더 장 씨는 "한강에서 열리니 시원하고 좋다. 설렘반 긴장 반이었지만 우리 실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장씨는 "우리 팀 이름은 미친개"라며 "미친개처럼 자유롭게 무대에서 놀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기타를 맡은 김씨는 "대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리더형(장병두)한테 출전하자고 했다"며 "우리가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대회였고 수상여부를 떠나서 겨룰만한 재미가 있었다"고 했다. 수상 후 이들은 "우리 팀명대로 보여줬다. 최우수상 상금 100만원은 우리 회식으로 다 써버릴 것"이라며 한바탕 크게 웃었다.


이날 수상팀들의 활약에는 관객들의 호응도 한몫했다. 메이저7의 리더 채씨는 "의외로 공연 분위기와 관객분들의 호응이 너무 좋았다"며 "우리도 관객들이 호응해주니 신이 나 더 열심히 공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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