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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주도 칠레 발전사업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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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한국남부발전 가스복합 발전소 기공식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삼성물산과 한국남부발전이 지난해 말 수주한 칠레 가스복합 발전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한국남부발전은 28일(현지시간) 칠레 메히요네스 지역에서 막시모 파체코(Maximo Pacheco) 칠레 에너지부 장관, 마르셀리노 까르바할(Marcelino Carvajal) 시장, 유지은 주칠레 대사 등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레 켈라(Kelar) 가스복합 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삼성물산과 한국남부발전은 지난해 11월 호주계 글로벌 광산기업인 BHP Billiton 칠레법인이 발주한 517MW급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 소유, 운영 및 정비(BOOM)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착공한 칠레 켈라 가스복합 발전사업은 한국 기업이 최초로 수주한 칠레 민자발전 건설/운영 사업으로, 현장은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주 메히요네스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칠레 켈라 발전 사업은 삼성물산-한국남부발전 컨소시엄이 주주사로 참가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이 발전소 건설을 담당하며, 한국수출입 은행이 PF(Project Financing) 금융지원을 맡은 사업으로 한국의 자본력과 기술력이 총체적으로 집약되는 사업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또 발주처가 전력 구매를 보장하는 사업구조여서 안정적인 사업개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유럽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던 칠레 발전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새로이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 측은 멕시코 만사니요 LNG 인수기지 및 노르떼2 가스복합 발전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칠레 Kelar 발전사업을 수주ㆍ착공함으로써 중남미 발전ㆍ플랜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러한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합상사 특유의 정보력과 마케팅, 금융 조달력 등의 강점을 발휘해 해외 각지에서 발전ㆍ플랜트 등 프로젝트 오거나이징(Project Organizing)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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