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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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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구조조정 성공…상반기 운용·증권 호실적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미래에셋그룹의 질주가 매섭다. 선제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던 주력 계열사 미래에셋증권과 자산운용이 올 상반기 좋은 성적표를 내놓으며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899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1028억원), KDB대우증권(979억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수익 악화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금투업계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선방할 수 있었던 요인은 '자산관리'에 방점을 두고 선제적으로 수익구조 다변화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대형 증권사들이 여전히 브로커리지 수익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지점 통폐합을 단행하며 변화에 적극 대응해왔다. 이에 따라 자산관리 수익은 지난해 2분기를 기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미래에셋증권의 순영업수익에서 자산관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5.1%에서 지난해 29%로 크게 늘었다. 반면 브로커리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26.4%에서 18.7%로 대폭 줄었다. 올 2분기 고액자산 고객수 역시 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5만9821명을 기록, 자산관리 경쟁력이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은퇴자산 잔고는 4조5000억원으로 증권사 중 두번째로 높다"며 "다만 최근 미래에셋생명 지분 매입으로 올 4분기 중 3000억원 가량의 현금유출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리스크"라고 짚었다.

미래에셋운용도 호실적을 보이며 하반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올 상반기 미래에셋운용은 4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2위인 KB운용(263억원)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그간 미래에셋운용의 발목을 잡았던 수익률도 개선되고 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미래에셋운용 주식형 펀드의 연초 후 평균수익률은 3.45%로 전체 운용사 평균인 2.51%를 상회했다. 특히 최근 정부정책에 따라 열풍이 불고 있는 배당주 펀드 수익률은 1위다. 미래에셋운용 12개 배당주 펀드의 연초 후 평균수익률은 15.93%로 전체 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올해 필수소비재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는데 이들 종목의 수익률이 좋으면서 관련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주식·채권 외에 부동산투자 등 대체투자를 강화하며 새 먹거리 발굴에 주도적으로 움직이면서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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