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2만원 대의 하이패스 단말기가 다음 달 출시된다.
한국도로공사는 28일 국민 보급형 '하이패스 행복단말기' 5종에 대한 개발과 공인인증시험을 끝내고 다음달 1일부터 100만대 한정으로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단말기는 자동요금지불과 음성안내 등 필수기능을 갖추고 2만5000원 미만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하나SK카드와 우리은행 금융상품과 연계돼 신용카드 발급 조건 등에 따라 최대 2만5000원까지 단말기 구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15년까지 100만대를 판매할 예정이며 모델은 총 5개다.
전국 대리점, 인터넷 쇼핑몰, 우리은행·하나SK카드(은행) 전 지점, 고속도로 51개 특판장(톨게이트, 휴게소)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추첨을 통해 아반떼 승용차 1대, 블랙박스 30대 등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행복단말기 보급을 통해 단말기 보급률이 5% 추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하이패스를 이용하면 톨게이트에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들어 1년에 1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