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美 대선 3수 '100만분의 1 확률' 기대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역임한 밋 롬니가 대통령 선거 3수에 나설 듯하다.

롬니 전 주지사는 26일(현지시간) 미 전역으로 방송되는 토크쇼 '휴 유이트 쇼'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 휴이트의 질문에 "상황이 바뀐다"면서도 "2016년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영화 '덤 앤드 더머'에 나오는 대사 '100만분의 1' 확률 운운하며 출마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다.

민주당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라는 빅 카드를 쥔 상황에서 클린턴 전 장관에게 맞설 수 있는 대항마 찾기가 어려운 게 공화당의 현실이다. 따라서 현 상황은 롬니 전 주지사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2008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중도 포기한 롬니 전 주지사는 2012년 후보로 지명됐지만 막상 본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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