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담당관 팀장들 직접 수화기 들고 민원 만족도 조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안녕하세요 구청장님. 구민 정보화 교육 프로그램이 중노년층을 위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개설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중랑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는 불편사항부터 감사의 글 까지 주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게재할 수 있어 구청과 주민들과의 소통창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구청장에게 바란다’는 접수된 불편사항은 해당 부서로 이관돼 전화상담 또는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신속하고 빠른 일 처리로 원스톱 민원해결 장치라는 별칭에 걸맞게 불편사항 해결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러나 ‘구청장에게 바란다’는 업무처리 후 주민대상 만족도 평가분야에서 541건 중 39건(2014년 상반기 통계자료)만이 만족도 평가에 참여하는 등 업무처리 만족 정도를 평가 하는데 다소 미약하다는 평이 있었다.
이에 따라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고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먼저 구는 접수된 불편사항을 일일이 분석해 즉시 처리할 수 있는 불편사항과 중장기 검토를 요하는 불편사항을 분류해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불편사항이 해결 될 때 까지 피드백을 하기로 했다.
특히 감사담당관에서 감사팀장을 위시로 팀장들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불편사항을 접수한 주민들에게 직접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해 주민 만족도를 조사, 이미 종결처리 된 불편사항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같은 불편사항이 재발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앞으로는 주민 만족도가 크게 향상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분야별 현황을 파악하고 제도개선 사항 등을 모색하는 등 종합적으로 결과를 분석해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중랑구 정현부 감사담당관은 “주민들의 불편 사항은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행복도시 중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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