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공연 '원데이(one day)'를 관람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조윤선 정무수석비서관, 윤두현 홍보수석비서관, 송광용 교육문화수석비서관 등 참모진과 함께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터를 찾아 여러 장르가 복합된 작품 '원데이'를 관람하고 문화 컨텐츠 속 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관람 전 무대에 오른 박 대통령은 "견우와 직녀 스토리를 소재로 해서 영화, 연극, 무용,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하 장르가 벽을 허물고 소통을 이뤄낸 문화 융복합의 첫 걸음이라는 데 의미가 큰 공연"이라며 "그 스토리를 어떻게 작품으로 승화시켰을가 기대를 많이 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 종사자들을 만날 때마다 강조하는 게 스토리의 중요성이다"라며 "반만년 역사, 그 오랜 세월 동안 각 지역마다 깊이 있고 풍부한 이야기가 많이 있다. 그런 이야기들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서 문화적 컨텐츠를 만들어 낸다면 세계 무대에 내놓을 만한 작품들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 1월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1435개 문화기관이 참여해 입장료를 할인해주거나 무료 개방하고 있다.
최근 실시된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국민 인지도는 36.3%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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