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시대흐름에 맞게 또 이 시대에 맞는, 기술발전에 맞는 정책을 내놓고 실천해야 그것이 제대로 들어맞고 또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옛날에 커다란 공룡이 힘이 약해서 몸집이 작아서 멸종된 것이 아니라 변화에 적응을 못해서 멸종됐다"며 "현대에도 보면 아주 잘 나가던 기업이 하루아침에 그냥 문을 닫게 되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해서 기술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또 오랜 전통을 가진 잡지사도 하루아침에 문을 닫는 그런 경우를 지금도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에너지라든가 기후변화 대응 같은 것도 사실은 이것을 부담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이것이야말로 개발하고 발전시켜야하는 산업이겠구나 이렇게 발상의 전환을 통해 산업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절실한 사람들의 필요가 있는 곳에 기술과 시장이 있는 것"이라며 "이제 산업도 과거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가야하는데 기존 시장에서 뭐를 해보겠다고 헤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기업가 정신 얘기하고 있는데 무조건 큰 바위에서 무모하게 뛰어내리라는 것이 기업가 정신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과 수요가 있느냐 예리하게 찾아내고 거기에 투자하고 기술을 발전시키고 이렇게 뛰어드는 것 저는 그것이 기업가 정신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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