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코스피가 전날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2070선을 회복한 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7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7.53포인트(0.36%) 오른 2075.59를 기록 중이다. 2070선 회복은 지난 21일 2044.21로 떨어진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50억원, 2017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299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잇따른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에 S&P500지수가 16년 만에 장중 2000선을 돌파하는 등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기계(1.19%), 금융업(1.47%), 증권(3.11%), 서비스업(0.89%), 비금속광물(0.71%) 등이 상승세다. 철강·금속(-0.42%), 전기가스업(-1.43%), 운수창고(-0.97%), 통신업(-0.80%), 화학(-0.11%)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16%)를 비롯해 현대모비스(1.05%), NAVER(2.05%), 신한지주(1.95%), 기아차(1.18%) 등이 강세다. SK하이닉스(-2.46%), POSCO(-1.17%), 한국전력(-1.88%), SK텔레콤(-1.09%) 등은 약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 포함 450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32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4종목은 보합권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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