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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외교원, 오늘 '미중관계 변화와 한국의 선택'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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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은 27일 오후 외교원에서 '미중관계의 변화와 한국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공개토론회를 연다.


외교원은 이번 공개 토론회에서는 경쟁과 협력이 공존하는 미중관계에 대한 전문가들의 객관적이고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 외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전 외교안보수석), 정재호 서울대 교수(미중관계연구센터 소장), 이희옥 성균관대 교수(성균중국연구소 소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아울러 학계 전문가, 대학원생과 일반국민 등 100여명이 청중으로 참석한다.

윤 원장은 "미중관계는 점차 더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부상하는 중국은 미국과의 신형대국관계 구축을 천명하면서도 신안보 구상 등을 통해 더욱 더 적극 자기 역할과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또 "미국 역시 중국을 포용하면서도 아시아 재균형 전략을 추진하면서 중국에 대한 견제를 한 단계 높이고 있다"고 전제하고 "미중 경쟁의 증대는 한국에게 점차 어려운 외교적 선택들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고, 한국이 미국 및 중국과의 관계에서 현명한 외교적 선택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분명한 전략적 방향을 유지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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