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교육 협력 및 교류 차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2006년 서울시교육청이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체결한 교육 교류협력 양해각서에 따른 상호방문의 일환이다.
조 교육감은 시교육청이 지난 8년 동안 추진해 온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자 중고 컴퓨터를 지원받은 몽골 학교를 방문해 현지 지원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살피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몽골에 중고 컴퓨터 총 1770대를 지원, 몽골 교사 93명을 초청해 정보화 연수를 실시해 왔다. 올 하반기에도 중고 컴퓨터 250대를 기증하고 교원 16명에게 정보화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울란바토르 시청 방문에 이어 몽골 교육문화과학부 장관을 만나 몽골에서 추진되고 있는 교수법, 교원역량 제고방안, 교육시스템 체계화 등 최근 몽골 교육 개혁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몽골에 한국인이 설립한 학교인 MK학교(교장 송해음)를 방문, 다문화 가정을 포함한 재외동포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민간 외교관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울란바토르 대학에서는 한국어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두가 행복한 서울 혁신미래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외에도 조 교육감은 몽골 교육과학부 산하기관으로 2012년에 설립된 교원능력개발원(ITPD)을 찾아 다양한 교원연수 및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나이람달(NAIRAMDAL) 국제어린이캠프장에서 실시되는 다양한 국제학생 연수프로그램도 살펴볼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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