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에스피지, 中 5대 가전사에 모터 공급..매출 급증 기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정밀 제어용 기어드 모터 전문 제조업체 에스피지는 26일 중국 자회사를 통해 현지 생활가전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연구기관 CMM이 발표한 '2013년도 가전제품시장 통계 보고서'에서 따르면 지난해 중국 가전제품 연간 시장규모는 1조3800위안(228조원)으로 전년대비 19%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피지 관계자는 "100%자회사인 중국 쑤저우공장도 올해 들어 공기청정기용 모터 등 매출 다변화와 중국 로컬업체 계약 등으로 큰 폭의 매출신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에 적용되는 BLDC모터를 주력으로 공급하면서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에스피지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국내 위치하고 있는 쑤저우공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다.

BLDC 모터 기준으로 2014년도 약 540만대 생산 가능한 캐퍼를 2015년 기준 연간 750만대까지 확대시켜 국내 가전사 뿐 아니라 중국 내 가전사까지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쑤저우 공장의 2013년도 연간 매출액은 316억원으로 2012년(141억원) 대비124% 성장했고 올해도 60%가까이 성장한 연간 48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에스피지는 중국내 가전 1위업체인 하이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BLDC모터와 가전용 AC모터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내 대형 가전업체인 MEDIA, TCL, 하이신 등에 냉장고용 BLDC모터를 비롯해 CMD, NEUROSYS 등에서 생산하는 공기청정기용 모터까지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여영길 에스피지 대표는 "중국 뿐 아니라 유럽도 2017년부터는 고효율 모터 사용이 의무화된다"며 "중국 및 유럽시장에서 우리 제품에 대한시장점유율을 높일 기회를 맞아 고효율 모터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