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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이 국내 전파 인증을 완료했다.
26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기어VR(모델명 SM-R320)의 국내 전파인증을 마쳤다. 이 제품은 다음 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갤럭시노트4 공개 행사(언팩)에서 함께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가상현실 헤드셋은 머리에 쓰고 고개를 돌리거나 방향과 거리를 바꾸면 실제 영상도 이에 따라 움직여 가상현실 속에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말 페이스북에 인수된 오큘러스와 함께 기어VR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어 VR은 구글의 카드보드(Cardboard)와 비슷한 외형으로, 특수 렌즈와 센서, 스마트폰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특허청(USPTO)에 '삼성 기어VR'이라는 상표를 출원하면서 가상현실 헤드셋 출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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