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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 대책위 "국정원이 '유민아빠' 사찰했다"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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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 대책위 "국정원이 '유민아빠' 사찰했다" 의혹 제기 40일째 단식중이던 세월호 유족 김영오씨 , 병원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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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가족 대책위 "국정원이 유민아빠 사찰했다" 의혹 제기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가 '유민 아빠' 김영오(47)씨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25일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에 따르면 김씨의 고향인 전북 정읍면사무소에 김씨와 가족들의 신상을 캐고 다녔다는 증언이 나와 대책위는 법률대리인인 박주민 변호사 등과 함께 이 같은 활동을 하고 다닌 이들의 신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세월호 유가족 측은 이들이 국정원 직원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유경근 세월호참사대책위 대변인은 "유민 아빠의 고향인 정읍면사무소와 이장에게 유민 아빠의 신상을 묻는 이들이 있었고 이를 들은 유민 아빠의 어머니가 유민 아빠에게 이를 알려왔다"면서 "유민 아빠가 동부병원에 실려온 날 국정원 직원이 자신의 소속을 밝히고 병원장을 찾아와 유민 아빠의 주치의인 이보라 선생에 대해 묻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유경근 세월호 참사 대책위 대변인의 의혹제기와 관련해 국정원 측은 일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민 아빠' 김영오씨는 지난 22일 서울 세종로 광화문 광장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을 40일째 벌이던 중 건강이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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