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지진 이어 페루서도 진도 7.0 지진 발생

페루 지진(사진=CNN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캘리포니아 지진 이어 9년만에 페루 7.0 지진 발생 "사상자 파악 안돼"

캘리포니아에서 6.0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페루에서도 진도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24일(현지시각) 오후 6시21분쯤 페루 중남부 탐보에서 동북쪽으로 42㎞ 떨어진 지역에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3시20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나파 카운티에서도 6.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에 발생한 캘리포나이 지진은 지난 1989년 10월에 발생한 6.9 규모의 강진에 이어 25년 만에 발생한 최대 규모의 지진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와 함께 페루 남부는 환태평양 지진대 '불의 고리'에 속해있다.

이같이 캘리포니아에 이어 페루에서도 9년 만에 발생한 강진에 '불의 고리'의 불안정성으로 또 다른 대지진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잇따라 제기 되고 있다.

시사 주간지 타임과 일간지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USGS는 이날 강진에 따른 여진이 앞으로 7일 내 발생할 가능성이 54%에 달했다. 또 이와 비슷한 규모나 더 센 강진이 발생할 확률도 5∼10%라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캘리포니아에서는 최소 89명 이상이 다쳤고, 이 가운데 일부는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어 발생한 페루에서의 사상사는 아직 파악돼지 않았다.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