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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가자지구 공습 확대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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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벤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내각회의에서 9월에도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진행할 것이며 공습 지역도 확대할 것임을 경고했다. 가자지구 거주 민간인들이 하마스의 군사 활동 지역에서 즉각 벗어날 것도 요구했다.

그는 "하마스가 머물고 있는 어떤 곳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민간인들이 있더라고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지난 주 하마스의 박격포 공격으로 사망한 4살 이스라엘 어린이의 장례식이 진행된 직후 나왔다. 네타냐후의 발언이 있은 직후에도 가자지구내 하마스 지휘관들의 거처로 추정되는 10여채의 가옥에 이스라엘 공군기의 폭탄이 떨어졌다.

이는 7주간 계속된 공습과 지상군 투입에도 불구하고 하마스의 박격포와 미사일 공격이 중단되지 않는 데 대한 자국내 비판 여론을 감안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은 23일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60차례 공습을 퍼부었다. 이 공격으로 12층 높이의 고층 아파트가 무너지며 17명이 부상하는 등 팔레스타인 측 피해가 속출했다. 무너진 아파트는 이스라엘의 최근 가자지구 공급으로 붕괴된 가장 큰 건축물이다. 이스라엘은 이 건물을 하마사의 주요 지휘 본부로 파악했다.


아울러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의 재정을 담당하는 인물인 모하메드 알 굴이 탑승한 차량을 공격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가자지구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2110명의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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