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기획재정부·국회 상주하며 현안사업 챙기기로"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당 예산정책협의회 참석 등 동분서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내년도 국가예산에 대한 기획재정부 심의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윤장현 광주시장이 휴가 기간에도 세종시와 서울에 머물며 전방위적인 국비확보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윤 시장은 당초 25~26일 휴가 일정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미루고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오가는 국비확보 활동을 전개키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윤 시장은 “월요일부터 관련 실·국장들은 세종시와 서울에 상주하면서 기획재정부 공무원 및 국회의원들을 끝까지 설득하고 현안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윤 시장은 23일 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24일에는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시·도지사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는 등 내년도 국비확보와 관련해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윤 시장은 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지역 주요 현안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23일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새월호 후속대책 등 새로운 재정수요 발생으로 세출의 강력한 구조조정이 예상돼 지역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하고 “미반영됐거나 일부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도 기재부 미결쟁점사업 심의 및 제기사업 심의에서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사업들이 대상사업으로 선 정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도 부탁했다.
한편 내년도 국비예산은 정부 부처별 예산안이 지난 6월18일 기획재정부로 넘어간 상태이며, 9월1일까지 기재부 심의, 9월18일 국무회의 의결, 9월23일 국회 제출 등의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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