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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주가희석 물량부담 해소 우려<신한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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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진중공업에 대해 신주 상장에 따른 주가희석과 물량부담 해소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18일 3300만주(기존 발행 주식의 47.6%)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해 1914억 원 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주당 발행가액은 5800원. 유상증자 이후 최대주주인 한진중공업홀딩스의 보유지분은 32.1%(기존 34.3%)다.

24일 김현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 이외에도 7월 사옥 매각으로 1497억원, 인천 율도지구 3만9000평 매각(3개 필지)으로 1173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며 "12월 입금 예정인 부산 암남동 부지 매각대금 594억 원을 포함하면 5178억 원의 유동성 확보에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재무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 중이지만 47.6%의 발행주식수 증가와 29일 신주 상장 물량의 오버행(대규모 대기물량) 리스크는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유부동산 추가 매각을 통한 영업이익(상품매각)과 영업외수지(자산처분이익)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매각가능 부동산 가치는 1조7000억원으로 영업적자 우려 해소를 위해 추가적인 자산 매각이 필요하다"면서 "유상증자에 따른 24.2의 주당순자산가치(BPS) 희석 효과를 감안하면 시장 신뢰 회복이 장부가치의 주가 반영을 위한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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