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국주식 투자 계좌, 올초 대비 4배↑
관심 1위 中기업은 텐센트홀딩스…이어 강사부홀딩스·중국인민재산보험 등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최근 중국 증권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중국기업 텐센트홀딩스를 가장 많이 문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최근 중국주식 투자 고객과 계좌수가 증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고객들이 중국주식에 투자하는 활동성 계좌를 살펴보면 지난 1월 매매가 발생한 계좌수를 100으로 봤을 때, 7월에는 계좌수는 389로 늘었다. 중국주식을 매매하는 계좌가 연초 대비 4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2013년과 비교해도 증가세는 뚜렷하다. 2013년 중국주식에 투자하는 활동성 계좌가 월평균 100이라고 했을 경우 2014년에는 192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중국주식에 투자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가장 많은 종목은 온라인 게임 세계 1위 업체인 텐센트홀딩스다. 다음으로 문의가 많은 종목은 중국의 농심으로 불리는 강사부홀딩스다. 이어 손해보험사인 중국인민재산보험, 청도맥주 순이었다. 이외에도 중국공상은행, 신 자동차 산업의 선두주자 비아적, 중신증권, 글로벌 PC 1위 기업인 레노보, 중국몽우우유, 중국가스홀딩스 등이 관심종목 '톱10'으로 꼽혔다.
이용훈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 팀장은 "중국정부의 후강통 도입으로 국내투자자들은 오는 10월 중순부터 상해A 시장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된다"며 "이는 포트폴리오의 다양성과 잠재성장성이 가장 기대되는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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