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비츠로시스가 사물인터넷 관련 시스템개발에 매진하면서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츠로시스는 21일 ‘WCDMA 망을 사용하는 관제 시스템 및 그 처리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더 높아져 관련 사업의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최근 보안 기술의 발달로 무선통신, 특히 이동통신 사업자 망을 이용한 감시 제어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동통신 사업자 망을 이용해 감시제어를 수행하면 무선의 특성상 설치 및 유지 관리비가 획기적으로 절감되고, 특히 통신비 측면에서 기존 유선보다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 감시제어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비츠로시스는 지난 2001년부터 이동통신 사업자 망을 이용한 감시제어 시스템에 대한 사업 가능성을 예견하고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으며, 2002년 ‘이동통신 기술을 이용한 계측 감시제어시스템 및 그 제어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이후 농업기반공사의 수문 관제 사업, 수자원공사의 감시제어 백업 시스템 구축, 각 지자체의 관로 유량 감시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수주하며 사업영역을 넓혀왔고, 올해에는 이동통신 기술에 보안 기술을 접목해 구축하는 ‘화성시 신호 제어 시스템’을 수주하면서 그 기술을 더욱 발전시켰다.
장우석 비츠로시스 대표는 “신호제어 시스템은 감시 제어가 잘못됐을 경우 사고로 직결되는 시스템으로 보안과 안정적 통신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당 시스템에 이동통신 사업자 망을 이용한 감시제어 시스템이 적용됨에 따라 그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10년 넘게 축적한 노하우를 더욱 발전시켜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