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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남성복 트렌드는…비정장의 정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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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남성복 트렌드는…비정장의 정장화 질스튜어트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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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슈트의 계절, 가을이 오고 있다. 올해 가을ㆍ겨울 시즌 남성복 시장의 키워드는 비격식화(Informalizing)다. 최근 사회전반적으로 불고 있는 스포티즘의 영향으로 스포츠와 스트리트 웨어의 활동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편안함을 더한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 겨울에는 겹쳐 입는 레이어드 룩을 잘 활용해야 한다. 패딩이나 파카 등 두꺼운 아우터 대신 깔끔하게 정돈된 실루엣에 슈트와 재킷, 니트 등의 일상적인 아이템을 겹쳐 입는 실용적인 스타일이 올 겨울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희 LF 질스튜어트뉴욕 디자인 실장은 "올해는 남성복의 타 복종과의 협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모피 소재, 애니멀 패턴 등 여성복에 주로 사용되던 아이템이 남성복에 시도되고 면이나 데님 등 캐주얼 소재가 남성복 재킷 등에 활용되는 등 종전의 남성복에서 통용되었던 격식을 과감히 탈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유행 색상은?= 올 가을 남성복 컬렉션에서는 중간적인 색상이 비중을 차지한다. 차콜 그레이가 블랙의 역할을 대신한다. 올 여름에 유행한 네온 색상이 톤 다운돼 활용될 전망이다.

소재면에서는 다양해진다. 주로 활동적인 스포츠 웨어에서 차용해 온 투박한 질감의 인조적인 소재가 실험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스웨이드, 가죽 등을 다소 빈티지한 느낌으로 가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주로 캐주얼 브랜드에서 자주 활용되었던 저지(피륙 모양으로 짠 비교적 두꺼운 옷감) 소재가 남성복의 점퍼, 바지 등 다양한 아이템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프린트와 패턴은 일반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예술작품 등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 디자인을 통해 현대적인 감각을 표현해 내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구찌, 발렌티노 등 국내외 고급 남성복 브랜드의 가을ㆍ겨울 컬렉션에서는 유명 그림이나 예술 작품에서 영감 받아 디자인한 자체 패턴을 적용한 제품이 공개됐다.


애니멀 패턴 등 여성복에 주로 사용되던 패턴이 남성복에 새롭게 시도되는가 하면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그림과 사진 등의 패턴을 가미한 아이템의 출시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 브리오니는 올 가을ㆍ겨울 컬렉션에서 대나무, 매화, 벚꽃 등 동양적인 요소의 패턴을 적용한 슈트를 내놨다.


올 가을 남성복 트렌드는…비정장의 정장화 타운젠트


◆패션의 구분 모호해졌다= 최근 수 년 간 복종을 불문하고 나이와 성별, 상황에 따른 패션 스타일의 구분이 점차 모호해지고 있다. 아웃도어와 캐주얼 심지어 여성복까지 사파리 재킷 등 스포티즘의 영향을 받은 제품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가을 시즌을 기점으로 남성복 역시 스포츠웨어ㆍ스트리트캐주얼군에서 차용된 제품이 출시된다.


이에 따라 질스튜어트뉴욕, 띠어리 등 기존의 남성복 브랜드에서 별도의 스포츠 라인을 구성하기 시작했다. 질스튜어트뉴욕은 올 가을부터 저지 소재로 디자인된 맨투맨 티셔츠 등 스포티한 감성이 돋보이는 아이템을 위주로 한 JYM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올 가을 출시하는 랑방스포츠와 같이 아예 스포츠 감성을 기반에 둔 남성복 브랜드의 신규 론칭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 웨어의 활동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편안함을 더한 디자인도 다양하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LF의 이탈리안 트래디셔널 브랜드 일꼬르소는 앞면과 뒷면의 색깔이 다른 코트, 니트, 팬츠 등 비격식화 의상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패션 디렉터 닉우스터와의 협업 작업을 통해 기획한 컬렉션을 내놓는다.


스타일링에 있어선 겹쳐입기에 주목해야 한다.
실용적인 스타일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두꺼운 아우터인 패딩, 파카에서 탈피해 일상에서 유연하게 대비할 수 있는 레이어링이 각광을 받고 있다.
액세서리 역시 실용적이고 재미있는 디자인이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올 가을 액세서리 트렌드의 키워드 또한 '젠더리스(Genderless)'다.


남성가방은 가죽 소재의 클래식한 토트백, 수행원 스타일의 서류 가방 등 클래식한 제품들과 더불어 여행에 대한 관심 증가로 커다란 빅백 등의 아이템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발은 패션 영역 전반에 걸친 캐주얼화에 힘입어 젊고 현대적인 느낌의 스니커즈나 편리하고 실용적인 로퍼 스타일의 신발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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