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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들 한국 내 상표출원 급증…시장공략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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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집계, 2009년 977건→2013년 2324건…전자, 통신기기, 소프트웨어 등 기술집약적 상품 및 옷, 가방 등 패션상품 증가세 뚜렷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중국 기업들이 최근 5년(2009~2013년) 사이 우리나라에 하는 상표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9년 977건이었던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의 상표출원은 ▲2010년 1238건 ▲2011년 1665건 ▲2012년 1749건 ▲2013년 2324건으로 해마다 크게 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흐름은 올 들어서도 이어져 1~6월 중 1116건이 출원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외국인들의 출원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중국 기업이 독자브랜드로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나라 시장을 파고들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으로 풀이됐다.


1998년부터 올 6월말까지 주요 상품별 상표출원은 전자, 통신기기, 소프트웨어와 같은 기술집약적 상품과 옷, 가방 등 패션상품 증가세가 뚜렷하다.

전자, 통신기기 등이 2344건(11.4%)으로 가장 많고 옷, 패션상품 2170건(10.6%), 기계 및 관련부품 1076건(5.2%)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출원기업은 세계 전자상거래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알리바바(Alibaba)와 최근 우리나라 스마트폰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화웨이(Huawei) 등이 들어있어 눈길을 끈다.


중국은 브랜드와 상표권 키우기의 중요성을 알고 2008년 ‘국가지식산권전략강요’(?家知????略?要)를 마련했다.


이를 위한 상표분야 추진전략으로 지난 5월 발효된 상표법을 고쳐 악의적인 선등록 방지, 유명상표 보호강화,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등 상표보호수준을 크게 높였다. 국제상표출원 지원으로 글로벌브랜드 키우기에도 나서고 있다.


박성준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중국이 짝퉁천국으로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이 브랜드육성의 중요성을 알고 있어 우리 경쟁기업들도 글로벌경쟁력을 가진 명품브랜드 키우기에 더 힘써야할 때”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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