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20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두 차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을 0.308로 끌어올렸다. 최근 세 경기 7안타의 상승세다.
안타는 첫 타석부터 터졌다. 선두로 나선 2회 상대 선발투수 오카모토 요스케의 슬라이더를 공략, 중전안타를 뽑았다. 이대호는 하세가와 유야의 안타를 틈타 3루에 안착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 헛스윙으로 연속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선두로 나선 9회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바뀐 투수 다카하시 토모미로부터 우익선상 2루타를 빼앗았다. 시즌 스물다섯 번째 2루타. 요시무라 유키의 2루타 때는 득점까지 올렸다.
이대호의 분전에도 소프트뱅크는 2-4로 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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