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선보였다.
19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세 차례 출루하며 시즌 타율을 0.306으로 올렸다.
시즌 타점도 48점으로 늘렸다. 1-0으로 앞선 1회 1사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의 커브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여유롭게 홈을 통과했다. 선두로 나선 3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다음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5회 2사 1루에서 기쿠치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익수 앞에 떨어뜨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7회 주자 없는 2사에서 바뀐 투수 히라노 마사미 앞에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2로 맞선 연장 10회에는 선두로 나섰지만 상대 여섯 번째 투수 다카하시 토모미의 속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연장 12회 2사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그러나 후속 야나기타 유키가 삼진에 그쳐,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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