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친정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고전했다. 17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몸에 맞는 공 하나를 기록하는데 그쳐 시즌 타율은 0.301로 떨어졌다.
전날 2루타 두 개를 때린 상승세가 상대 선발투수 요시다 가즈마사 앞에 가로막혔다. 1회 2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잡힌 이대호는 4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선두로 나선 7회는 중견수 뜬공. 9회 1사 1, 3루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득점 찬스를 살렸다. 이대호는 바로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고, 소프트뱅크는 선발투수 다케다 쇼타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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