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금리 제로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이번 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25%로 낮추면서 안정적인 이자수입을 지향했던 재테크족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속속 내려가면서 예금을 해도 물가상승률을 빼면 사실상 남는 이자가 없는 상태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만약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되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보다 나은 수익을 약속하는 상품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할 때다. 증권사에서 초저금리 시대 틈새 재테크족을 위해 선보이고 있는 상품들을 소개해본다.
KDB대우증권, 배당성장지수 랩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DB대우증권은 저성장ㆍ저금리 시대 투자대안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고려한 'KDB대우 배당성장지수 랩'을 추천했다.
KDB대우 배당성장지수 랩은 대우증권 리서치센터가 개발한 '대우 배당성장지수' 구성종목에 투자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잡았다. 대우 배당성장지수는 리서치센터가 계량화된 재무정보와 섹터 애널리스트들의 기업평가를 바탕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300위 내 배당투자 유망종목을 선정해 산출한 지수다. 배당과 이익이 안정적인 고배당주와 향후 배당증가 여력이 큰 배당 성장주가 포함돼 있다.
이 상품은 지난 8일 정부의 2014년 세법개정안 중 고배당 주식 배당소득 원천징수세율 인하(14%→9%), 금융소득 분리과세 선택 가능(25%) 등으로 펀드(감면혜택 없음) 대비 배당투자 절세효과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김경식 대우증권 상품개발실 파트장은 "장기 저금리 시대 도래와 정부의 배당 활성화 정책 추진은 증시에 배당 투자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며 "배당성장지수 랩은 새로운 트렌드에 부응할 수 있는 대우 배당성장지수에 투자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잡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배당성장지수 랩 상품을 현재 판매 중인 주식형 외에 위험자산 편입비중에 따라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월지급형, 적립형 등도 만들어 출시할 예정이다.
KDB대우 배당성장지수 랩(주식형)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2000만원이다. 대우증권은 2000만원 이상 가입한 개인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문의는 투자상담센터(1644-3322)로 하면 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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