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 '성폭력 전담수사팀' 18곳 추가 설치

[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이 성폭력 범죄를 전담하는 수사팀을 18개 도내 경찰서에 설치했다. 이에 따라 도내 성폭력 범죄 전담수사팀이 설치된 경찰서는 28개소로 늘게 됐다.

경기경찰청은 이달 중순부터 도내 18개 경찰서에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확대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경기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수원중부경찰서 등 10개 경찰서에서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운영한 결과 검거건수는 증가하고 사건처리에 대한 피해자들의 불만은 현저히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담수사팀은 성폭력 범죄에 대해 수사해 전문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팀장을 '피해자 보호지원관'으로 지정하는 등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통한 보호활동에 주력하게 된다.

경기경찰 관계자는 "주로 여성ㆍ아동을 대상으로 한 경찰활동을 담당하는 여성청소년과에서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운영하게 됨으로써 피해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보호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