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대신증권이 18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보다 낮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우조선해양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9590억원, 영업이익은 1030억원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말 현대중공업 실적 발표 때 우려했던 대규모 충당금이 없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생각보다 느린 실적 개선은 하반기와 내년 실적 하향 조정 요인"이라며 "주가 상승폭을 제한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악의 업황을 통과한 상황에서 수주가 완만하게 개선되며 주가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해양부문은 전분기 대비 개선되고 있으며 선박 부문은 손익분기 수준의 낮은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며 "생각보다 느린 실적 개선을 보이지만 2015년까지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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