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농심에 대해 2분기를 저점으로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2분기 농심의 국내 라면 점유율은 61.5%로 전년 동기(66.0%)와 전분기(64.3%) 대비 낮았다. 이에 대해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가장 점유율이 떨어지는 분기이고 오뚜기 등 경쟁사의 저가 판촉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라면시장이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성장이 없었던 점을 감안해 내년 이후 순이익 전망치를 2.5% 가량 하향했다. 농심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49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다만 이 연구원은 "회사가 최근 신라면을 리뉴얼했고 하반기에 3~4개의 라면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여 시장 점유율을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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