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프란시스코 교황 시복식으로 광화문에 100만명이 집결하면서 인근 GS25 점포의 매출이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GS25에 따르면 광화문 인근 6개 점포의 16일 오전 2시부터 12시까지 오전 10시간의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전주 같은 시간 대비 8~19배 증가했다.
방승일 GS25포스탈광화문점 담당자는 "시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고객들이 아침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먹거리와 생수, 음료 등을 구매하면서 전주 동시간 대비 15배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며 "새벽부터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원활한 판매가 진행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GS25는 시복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화문에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광화문 주변 점포에 대해 생수, 음료, 간편먹거리 등을 20배 이상 준비했으며 특히 생수의 경우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품목 중 하나로 50배 이상의 재고를 확보하고 인원을 늘리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
광화문에 대규모 인원이 운집하는 월드컵의 경우 맥주와 안주류, 과자류, 음료, 간편먹거리 등의 판매가 급격히 증가한 반면, 이번 시복식에서는 새벽 시간 허기를 달래기 위한 간편먹거리와 음료, 빵, 유제품 등이 크게 증가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