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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 금융 등 경기민감주로 이동 중<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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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기관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경기에 민감한 주식들을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우리투자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기관 투자자는 IT하드웨어, 음식료, 은행 업종 주의 비중을 확대하고 주요 수출 업종을 축소하는 포트폴리오를 운용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전월 대비 은행, 보험, 철강/금속 업종 비중을 확대하면서 경기민감주로 방향을 틀고 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기관투자자들이 7월 이후 은행, 보험, 철강 비중이 확대됐는데 은행, 보험, 철강/금속, 통신서비스, 지주사, 에너지, 증권 등의 업종비중은 늘리는 반면, 내구소비재, IT하드웨어, 인터넷/SW, 자동차/부품, 무역, 서비스 등의 업종 비중은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 모멘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금융주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외 자금동향 흐름도 조사됐다. 최근 2주간 글로벌 주식시장의 경우 선진국 관련펀드에서는 141억 달러의 자금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국에서는 91억달러 자금이 유입됐다.


신흥국 관련펀드의 경우 4개월 연속 자금이 들어왔는데 특히 한국관련 펀드로의 자금유입 흐름이 양호했다.


국내 시장은 11일 기준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60.7조원 규모로 전월 대비 0.4조원 증가한 반면 채권은 62.8조원 규모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KOSPI가 2000p를 돌파한 이후 강화된 환매출회 물량 및 해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되면서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소폭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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