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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中에 아이클라우드 서버…사용자정보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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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이 중국 이동통신사 차이나텔레콤의 서버에 사용자 정보를 보관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차이나텔레콤 데이터센터에 아이클라우드 서버를 설치했으며 차이나텔레콤은 15개월 간의 평가 후에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됐다는 사실을 공지했다.

애플이 중국 본토에 있는 서버에 고객 정보를 저장하는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미국·유럽 등에 본사를 둔 정보기술(IT) 기업들 대부분은 중국에 검열이나 압수수색 등에 따른 고객 사생활 침해 관련 우려로 데이터 센터를 두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았다.


애플은 이번 서버 설치가 사진·이메일 등 데이터를 저장하는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의 속도와 신뢰성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의 일부라고 말했다. 여기에 저장된 정보는 암호화돼 있으며 차이나텔레콤이 애플 고객정보에 접근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차이나텔레콤 서버에 저장된 애플 데이터의 암호화 키는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저장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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