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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 부활을 꿈꾸다…실적 개선에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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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우리나라 해운업계가 부활을 위한 힘찬 도약에 들어갔다. 각고의 자구 노력 끝에 새로운 시작을 맞았다.


국내 최대 해운사인 한진해운은 각고의 노력 끝에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년9개월만의 흑자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1457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외화환산손실 1228억원과 노후선 매각에 따른 차손 등이 반영돼 199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손실 폭을 줄였다. 현대상선의 2분기 매출액은 1조5628억원이며 영업손실액은 476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대비 매출액은 4.8% 늘었으며 영업손실 폭은 37% 감소했다.


양사의 실적 개선은 3분기에도 이뤄질 전망이다.


선주협회는 이달 1일자 항로별 컨테이너운임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럽행 노선의 운임은 전주 대비 TEU당 252달러(20.9%) 상승하면서 1455달러까지 치솟았다.


지중해지역으로 들어가는 컨테이너운임도 TEU당 1459달러에서 1608달러로 10.2% 상승했다.


미주항로 운임도 크게 올랐다. 미주 서안행은 전주 대비 FEU당 1765달러에서 2198달러로 24.5% 상승했다. 미주 동안행은 609달러(17%) 급등하면서 4187달러로 올랐다.


협회 관계자는 "이들 항로에 컨테이너선을 운항중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수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벌크선을 운영하고 있는 팬오션, SK해운 등도 상반기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팬오션은 2분기간 영업이익 646억원, 당기순이익 3173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00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56.9% 줄었다. 팬오션은 지난 1분기간 약 3년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SK해운은 올해 상반기간 매출액 1조1799억원, 영업이익 469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남겼다.


SK해운 측은 전년 상반기 대비 운임 시황이 상승한 결과로 해석했다. 올 상반기간 벌크선 운임지수는 전년 대비 평균 40% 상승한 상태다.


다만 양사의 경우 3분기간 벌크선 운임지수가 크게 떨어지면서 흑자 기조를 유지하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연초 BDI가 2000포인트대에서 700포인트대까지 떨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체별로 부채를 줄이고 가격 부담이 큰 용선 등을 매각한 상태여서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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