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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인공위성 레이저 추적시스템' 구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세종시에 '인공위성 레이저 추적시스템' 구축 SLR 시스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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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내년 6월께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신도시)에 인공위성 레이저 추적시스템이 구축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최근 한국천문연구원이 제출한 '인공위성 레이저 추적 시스템(SLR, 교육연구시설)' 사업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을 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원은 오는 10월부터 12억원을 투입해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전월산 일대 1571㎡ 부지에 지상 2층 규모의 SLR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현재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시스템을 전월산 정상 부근으로 이전·설치하는 것으로, 내년 6월 준공이 목표다.

SLR 시스템은 지상에서 위성체에 레이저를 발사한 뒤 반사되는 빛을 수신하고 그 시간을 계산해 위성체까지의 거리를 정확히 측정한다. 이를 통해 인공위성의 고정밀 운영에 필요한 정밀궤도를 결정할 뿐만 아니라 우주 잔해물로부터 우주자산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연구원은 앞서 지난 2012년 전월산에 '초장기선 간섭'(VLBI), '전지구 위성항법 시스템'(GPS) 등 우주측지 관련 주요 시설을 구축, 운영 중이다.


이상복 행복청 도시계획과장은 "SLR 시스템이 행복도시로 이전 설치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5번째로 우주측지통합기준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우주측지 분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관련 학술대회 개최와 탐방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국내외에 행복도시를 알리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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