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국 아리따움 매장에 '갤럭시 탭 프로' 공급
태블릿 활용해 개인정보 수집하지 않는 회원가입 시스템 구축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탭 프로' 1400대를 전국 아리따움 매장에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리따움은 국내 화장품 유통업계에서 최초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회원가입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기에 갤럭시탭 프로가 사용된다.
그 동안 아리따움 매장에서 회원가입을 할 때 고객들은 종이 서류에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한 개인정보를 작성해야 했지만, 이제 갤럭시탭 프로를 활용해 휴대전화 인증으로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게 된다.
이는 이달부터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에 따라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폐지되면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차단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갤럭시 탭 프로는 213.7mm(8.4형) 화면에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이 뛰어나고 선명한 초고화질 WQXGA(2560x1600) 디스플레이, 강력한 멀티 태스킹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태블릿 등 삼성 스마트 기기가 향후 다른 업체들의 회원 관리 분야에 확대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리따움 관계자는 "체계적인 회원가입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고객정보 관리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갤럭시탭 프로의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통해 평상시 광고 상영도 가능해 매장에서의 활용도가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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