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7)이 시즌 스물세 번째 경기 3회까지 투구를 1실점으로 마무리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터너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회까지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마흔두 개.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네 개를 곁들였다.
지난달 14일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이후 5연승을 위해 순항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데뷔 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선두에 오르게 된다.
1회를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2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에반 게티스에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맞고 실점위기에 몰렸다. 게티스가 후속 크리스 존슨의 희생번트 때 3루까지 갔고, 이어진 타석의 안드렐튼 시몬스의 2루수 땅볼 때 홈에 들어왔다. 한 점을 내줬지만 류현진은 후속 B.J. 업튼을 루킹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상대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제이슨 헤이워드와 필 고셀린을 각각 투수 땅볼과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투구를 마쳤다.
경기는 4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다저스가 2-1로 앞서 있다. 이날 전까지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스물두 경기 13승 5패 평균자책점 3.21.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애틀랜타를 만나서는 두 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13을 올렸고, 10월 7일 홈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는 3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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