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개그맨 신동엽이 어린 시절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신동엽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패션왕 코리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스타일리스트와 처음으로 함께 일하게 된 개그맨"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동엽은 "1991년도에 데뷔해서 한 달에 60만원 벌 때 100만원 주고 스타일리스트와 처음으로 함께 일하게 됐다"며 "개그맨이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일하는 게 이상한 일이었다. 탤런트도 본인이 직접 촬영장에 가던 시기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네가 뭔데'라며 욕 먹고 같이 부탁을 했던 기억이 난다"며 "패션 감각이 뛰어나진 않지만 관심은 어릴 때부터 많았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또 "'패션왕 코리아2'는 10회 동안 시즌제로 방송이 될텐데, 회를 거듭할수록 내가 MC이기도 하지만 긴장도 되고 재미있다"고 전했다.
'패션왕 코리아 시즌2'는 패션에 민감한 패셔니스타와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가 한 팀을 이루고 직접 의상을 만들어 최고 우승자를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쇼와 경연에 집중했던 시즌 1과는 달리 시즌2에서는 출연자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리얼리티' 요소를 가미한다.
개그맨 신동엽이 진행을 맡았으며 윤진서, 클라라, 정준영, 선미, 광희(제국의 아이들), 지코피오(블락비), 홍진경, 조세호가 출연한다. 고태용, 곽현주, 로건, 송혜명, 양희민, 한상혁, 최범석 등 7인의 디자이너도 함께한다.
한편 '패션왕 코리아 시즌2'는 오는 16일 오후 첫 방송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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