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캔자스시티 팬 이성우씨 시구에 팬들 '환호'…알고보니 '20년 골수팬'
캔자스시티 팬 이성우씨의 시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방송된 MBC 스포츠 뉴스에서는 이날 이성우씨가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앞서 깜짝 시구에 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는 캔자스시티 측의 초청으로 이뤄진 일로 구단 측은 트위터를 통해 지구 반대편에 열혈 팬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이성우씨를 직접 초청했다.
지난 1990년대부터 AFKN 방송을 통해 경기를 보며 아무런 연고도 없는 캔자스시티의 팬이 됐다고 밝힌 이성우씨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캔자스시티 팬들과 소통하며 친분을 나누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캔자스시티에 대한 이성우씨의 열광적인 응원에 화답하듯 지난 6일 이성우씨가 캔자스시티에 도착하자 수많은 현지 미국 야구팬들은 물론이고 언론에서도 공항까지 나와 그를 기다렸다. 캔자스시티 팬들은 직접 한국어로 쓴 팻말을 들고 이성우씨를 맞이하기도 했다.
환대를 받으며 놀란 이성우씨는 "캔자스시티에서 직접 경기를 볼 수 있어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남겼고, 캔자스시티 지역 방송 KMBC는 "캔자스시티가 한국에서 14시간 날아온 영웅을 위해 레드카펫을 깔았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캔자스시티 이성우 시구에 캔자스시티의 팬들은 기립박수를 전했으며, 이성우 씨는 제임스 실즈의 투구 자세로 시구를 해 홈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캔자스시티 이성우 시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캔자스시티 이성우 시구, 20년 골수 팬이라니 대단" "캔자스시티 이성우 시구, 대박이다" "캔자스시티 이성우 시구, 와우 멋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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