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중국 쿤밍에서 북한을 탈북한 11명이 체포돼 중국 당국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새터민 가족 1명이 자매 1명을 포함해 11명이 쿤밍지역에서 라오스 지역으로 이동하다 중국 당국에 단속됐다는 연락을 탈북민으로부터 전해들었다고 연락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들의 탈북을 도운 브로커 이름을 확인해 추가 확인한 결과 중년 여성부터 미성년자 1명을 포함해 11명이 체포된 것으로 확인했다.
외교부는 현재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 당국에 이들의 단속 여부와 소재, 단속시 처벌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강제송환이 아닌 희망한 곳으로 보내달라고 협조를 요청하는 지시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중국 국내에 체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중국 측에 대해 무게 있게 거의 모든 외교 접촉이 있는 계기를 통해 협조 요청하고 있으며 중국 측은 국제법과 국내법 인도주우원칙에 따라 타당하게 처리한다는 원칙론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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