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도시 농업 실천에 앞장서는 종로구

시계아이콘01분 4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종로구, 14일 오후 2시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2014년 제2차 도시농업 교육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4일 오후 2시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도시농업에 관심이 있는 주민과 학생, 도시텃밭을 경작하는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2014년 제2차 도시농업 교육을 진행한다.


‘종로, 도시농업 실천반!’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해 도시생태계를 회복,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기회로 제공되는 도시농업의 다양한 효과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활 속 도시농업의 실천방법 ▲도시농업 이해와 준비 ▲장마 후 김장채소 심는 법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내용으로 꾸며지며 강의는 귀농·귀촌 및 도시농업 길용식 컨설턴트가 맡아서 진행한다.

도시농업은 도시지역 유휴지, 옥상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여가적 또는 체험적 성격의 농사활동으로 도시 생태계 순환구조의 회복과 도시디자인 개선, 에너지절감, 지역공동체의 형성, 로컬푸드를 통한 개인 식생활 건강, 정서적 안정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해 각광받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누구나 행사 당일 오후 1시50분까지 종로구청 한우리홀로 오면 된다.

종로구는 ‘도시농업 원년의 해’로 삼았던 2011년 이후 도심 내 버려진 땅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지금까지 무려 1200여t 쓰레기를 치우고 텃밭을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11년 무악동· 창신동 도시텃밭 등 18개 소를 시작으로 ▲2012년 이화마루 텃밭 등 22개 소 ▲2013년 행촌동 희망텃밭 등 6개 소 ▲2014년 2개 소 등 총 48곳 8430㎡면적에 도시텃밭을 조성했다.


또 좁은 공간에서도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상자텃밭을 주민과 지역내 동주민센터에 분양, 삼청동주민센터 등 공공건물 10곳과 성균관대학교 등 민간건물 6곳에 옥상텃밭을 조성했다.


8곳의 텃밭은 종로구가 직영, 40개소는 마을공동체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수확물은 일부 수합해 종로구 푸드뱅크에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7040kg을 기부했으며 올해도 계속해서 기부하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매월 둘째주 일요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인 마르쉐@혜화동에서는 전국대학생 도시농업 동아리 인텔리겐치아가 무악·행촌동(희망) 텃밭에서 수확한 농산물 및 농산물로 만든 요리를 판매해 수익금을 종로구 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하고 있기도 하다.


종로구 도시텃밭에서 재배한 농산물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자라 오염이 의심된다는 우려가 무색하게 얼마 전 의뢰한 중금속 함유량 검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았다.


무악동 도시텃밭(무악동 46-1896)을 비롯해 종로구 대표 도시텃밭 7곳에 대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검사소에 안전성을 의뢰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추와 적겨자 등 농산물에서 납과 카드뮴이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통상 납의 경우 0.3이하, 카드뮴의 경우는 0.2이하가 기준치이다.


종로구는 올해도 도심 유휴지를 대상으로 도시텃밭 신규조성지 집중 발굴 사업을 추진해 도심경관을 개선하고 마을공동체 등 지역주민들의 소통·모임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도심 및 주택가 유휴지(국공유지, 사유지) 중 텃밭 조성에 적합한 곳 ▲접근성, 이용행태 등 지형 및 지역여건을 고려한 부지 ▲대상지 내 텃밭조성에 대한 주민선호도가 높은 장소를 고려새 도시텃밭 조성지 발굴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면적이 넓고 지형 단차가 있어 지반정리가 필요한 곳은 시설공사를 추진, 면적이 작고 지형이 평탄한 곳은 직영인력을 활용해 텃밭을 조성하고 있다.


쓰레기 등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은 물론 비탈면을 정비하고 배수로와 울타리 등을 설치, 토양환토 등 경작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종로구는 구청 방문 민원인과 직원들에게 도시농업과 옥상텃밭이 주는 좋은 점을 알리기 위해 지난 1월 종로구청사에서 ‘도시농업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을 개최하고 ‘인사동 아이디어 텃밭전’ 등 다양한 행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다양한 도시농업의 세계를 이해하고 삭막한 도심 속 회색빛 건물에 둘러싸인 자신을 돌아보며 많은 주민들이 도시농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