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2일 S&T모티브에 대해 GM 리콜 등 리스크가 걷히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T모티브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4% 증가했다. 이는 한투증권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8.1%, 6.4% 웃돈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3% 줄어든 151억원으로 전망치보다 2.6% 높았고 컨센서스보다는 5.2% 낮았다.
김진우 한투증권 연구원은 "우려했던 GM 리콜사태의 타격은 없었다"며 "GM은 S&T모티브 매출의 53%를 차지하는데 7월 GM의 북미판매대수 성장은 시장보다 높았다"고 전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하락했지만 펀더멘털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올해 3분기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낮은 환율의 영향 아래 있지만 4분기부터 점차 환율효과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GM 리콜 관련 리스크가 제한적으로 드러나 이를 반영해 낮췄던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11배로 다시 회복시켜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S&T모티브의 매출 관련 하반기에는 방산, 2015년에는 모터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봤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7% 증가한 1조1220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670억원으로 추정했다. 내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0% 늘어난 1조2330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770억원으로 예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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