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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손, 쥬얼리·핸드백 우호적 성장 지속…목표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DB대우증권은 11일 로만손에 대해 쥬얼리와 핸드백의 우호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6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로만손의 2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한 36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15억원을 기록했다.

함승희 대우증권 연구원은 "로만손의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 대비 4% 높지만 영업이익은 26%를 밑돌았다"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한 이유는 시계 수출실적 악화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라며 "지난 1분기부터 러시아 내 정치 불안 요인이 심화되며 시계 수출 사업에 큰 타격을 받아왔는데 2분기에도 뚜렷하게 개선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시계 부문은 1분기 약 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2분기에는 약 12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했다.


쥬얼리와 핸드백 사업은 기대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2분기 쥬얼리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8%, 핸드백 사업 매출액은 41.9% 늘어났다. 함 연구원은 "쥬얼리와 핸드백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를 각각 18%, 7% 상회했고 두 사업부문의 합산 영업이익은 예상 대비 10% 높았다"며 "2분기가 패션 수요의 비수기인데다 4월 세월호 사고로 자유소비재에 대한 소비 심리가 전년 대비 부정적이었음을 감안하면 매우 우호적인 성장을 기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제이에스티나(J.Estina) 핸드백 매장은 지난해 말 40개에서 올해 상반기 10개 점포가 추가되며 50개로 확대됐다.


함 연구원은 "로만손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현재 한국 의류산업의 가장 큰 과제인 정상가 판매율 하락과 원가율의 지속적인 악화라는 근원적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며 "기존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 배수 20.4배를 유지하지만 추정 주당순이익(EPS) 기준을 12개월 예상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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