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이란 테헤란 인근 메라바드 공항 인근에서 10일(현지시간) 소형 여객기가 추락,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10일 CNN 속보에 따르면 타반항공 소속의 이란-141 여객기는 이날 오전 9시18분께 메라바드 공항을 이륙한 직후 아자드의 주거지역에서 추락했다. 여객기는 이란 동북부 타바스로 향하던 중이었다.
정확한 탑승객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현지 언론은 4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란 메흐르통신(Mehr News)은 사고 여객기에 15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보도하고 있는 반면 또 다른 통신사인 파스(FARS)는 사고 여객기에 40명가량이 탑승해 있었으며 전원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 TV와 IRNA 등도 사고 항공기에 어린이 7명을 포함해 40여명의 탑승객이 있었으며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란-141 여객기는 이란이 우크라이나와의 기술 협력으로 생산한 소형 기종으로 국내선 항로에 주로 이용돼 왔다. 여객기 내 탑승객 좌석 수는 총 52석이다.
여객기 추락 원인은 엔진 정지로 추정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