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11호 태풍 '할롱(HALONG)'은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말 동안 동해안에 간접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 9시 현재 태풍 '할롱'은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410 km 부근으로 북상하고 있다. 할롱은 중심기압 950 hPa로 지난 주말 서해안을 통과했던 12호 태풍 나크리와 비슷한 중형급 태풍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9일부터는 경남 남해안과 동해안에도 비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그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할롱(HALONG)'의 간접영향으로 8일 제주도해안과 남해안, 9일부터는 동해안에서도 너울에 의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들은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8일 저녁부터 14일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도 높아지니 서해안과 남해안의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