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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강원 무·배추 출하조정시설, 수급 불균형 대응 기대"

시계아이콘00분 37초 소요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강원 무·배추 출하조절시설' 준공식에 참석했다.


무·배추 출하조절시설은 고랭지 배추와 무의 수급 안정을 위해 일시적으로 저장해 출하 시기를 조정 할 수 있는 시설이다. 농식품부는 가격 변동성이 높은 무와 배추를 대규모로 저장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시설이라고 전했다. 현재 경북 안동에도 건립중에 있다.

이 장관은 준공식 현장에서 "고랭지배추는 생육 특성상 작황 변동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무·배추 출하조절시설을 활용해 기상이변으로 인한 단기적 수급 불균형에 대응하고, 분산출하를 통해 농가소득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강원도와 농식품부간 협업을 통해 추진 중인 고랭지배추 연합판매사업 및 고랭지 무·배추 수급조절위원회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자체 주도의 자율적 수급조절 모델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연합판매사업은 가격 변동성이 높은 배추를 대상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추진하는 최초 사례로 지자체의 적극적 주도 아래 주산지역 조합뿐만 아니라 생산자대표, 산지유통인, 지역전문가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관계자는 올해는 아직까지 태풍 피해가 없어 현재까지 작황은 양호하며, 추석에 맞추어 정식 시기를 조절한 물량도 많아 추석 대비 공급물량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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