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이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비즈니스 전세기를 투입해 성화를 봉송한다.
대한항공은 9일 김포공항을 출발해 성화 채화가 이뤄지는 인도 델리로 향하는 비즈니스 전세기를 운항한다.
이 비즈니스 전세기는 10일 델리에서 중국 옌타이까지 성화를 싣고 온다.
옌타이에 도착한 성화는 인천아시안게임 우호협력도시인 웨이하이에서 성화봉송행사를 마친 후 서해 뱃길을 통해 13일 오전 인천항에 도착한다. 이 성화는 12일 마니산에서 채화되는 국내 성화와 인천종합문예회관 광장에서 13일에 합쳐져 아시아 '미래의 불'로 탄생한다.
대한항공이 성화 봉송을 위해 투입한 비즈니스 전세기는 글로벌 익스프레스 XRS(GLOBAL EXPRESS XRS) 기종으로 총 13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순항속도는 마하 0.82(약 879km/h)이며 최대 운항시간은 12시간 20분, 최대 운항거리는 1만1500km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안게임 성화 채화 방식의 변경되면서 비즈니스 전세기를 투입해 성화 봉송에 나서게 됐다.
기존 아시안게임 개최 국가에서 성화 채화가 이뤄졌으나 이번 인천아시안게임부터 제 1회 아시안게임이 개최된 인도 뉴델리에서 성화를 채화해 봉송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인천아시안게임의 '프레스티지 파트너(Prestige Partner)'로 성화를 안전하게 봉송해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첫 걸음을 함께하고자 비즈니스 전세기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국내 후원사 중 처음으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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