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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간 헤이글, 美-印 군사협력 강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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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인도를 방문해 양국간 군사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이글 장관은 이날 인도에 도착한 이후 8일부터 지난 5월 취임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아룬 자이틀레이 재무장관 겸 국방장관을 차례로 만난다. 미국과 인도 방산기업 경영진들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헤이글 장관의 이번 인도 방문은 새 정부와의 관계 증진과 양국간 군사협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기서 말하는 군사협력이란 군사합동훈련, 무기 거래 등을 가르킨다. 영국 군사정보지 IHS 제인스의 존 그레밧 애널리스트도 "특히 헤이글 장관은 이번 인도 방문에서 인도와 미국 군사장비 거래를 촉진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도는 현재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이다. 국방 예산도 연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인도는 무기 수입의 75% 가량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지만 최근 미국에 주문량을 늘리며 무기 공급처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때 마침 헤이글 장관의 인도 방문 직전에 자국 군수시장의 외국인 투자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도 취했다. 방위산업에 대한 외국인 최대 지분 한도를 기존 26%에서 49%로 상향 조정해 더 많은 외국기업들이 인도 군수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모디 총리의 오는 9월 미국 방문을 앞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모디 총리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일련의 군 관련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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