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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日 렉서스도 반독점 조사…보호주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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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 승용차도 중국 당국의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다고 8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전했다.


닛케이는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NDRC)가 도요타가 반독점법을 위반하고 렉서스 승용차와 부품 가격을 부풀렸는지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NDRC가 아우디와 크라이슬러에 대해 조사했고 처벌할 방침이며 벤츠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렉서스도 타깃이 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중국에서 팔리는 렉서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것은 전량 수입돼 관세가 붙기 때문이라는 게 도요타의 해명이다. 중국 당국은 그러나 이 점을 고려해도 가격 수준이 불공정하고 부품 가격도 비싸다고 본다고 알려졌다.


NDRC의 압박에 크라이슬러는 부품 가격을 20% 인하하기로 했다. 아우디도 가격 인하를 준비 중이다. 닛케이는 도요타도 가격 인하를 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반독점 당국은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반독점법을 폭넓게 적용하고 있다. 중국은 자국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명분을 앞세우지만 실제로는 외국 기업에 굴레를 씌워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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